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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융자(融資)의 경색(梗塞)으로 춘천 상인(商人)들 비명(悲鳴), 풍성하던 경기(景氣)가 사변(事變:중일전쟁)이 발발한 후 상공계(商工界)는 한산(閑散) 적막(寂莫)
등록번호
00011001
생산일자
1937.10.0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10월02일(2면 5단) 【춘천】약진 강원도의 웅도 춘천읍에는 경춘철도의 부설과 멀지 않은 장내에 실시될 도시계획을 앞두고 종으로 횡으로 활발한 발전을 보이고 이모저모로 풍성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지나지변(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부터 필연적으로 닥쳐오는 경제계(經濟界)의 경색(梗塞:소통되지 못하고 막힘)을 면치 못하게 되어 각층 사업가에게 적지 않은 치명상을 주고 있다. 즉각 금융기관의 자금조정과 대출제한으로 인하여 이를 상대로 하던 사업가들은 하루 아침에 융자가 끊어져 진행하던 사업을 부득이 중지하게 되며 또한 민간의 고리(高利)대금업자가 회수(回收)를 가혹히 하는 반면에 대출을 하지 않아 민간의 대차(貸借:꾸어주거나 꾸어 옴) 조차 해주지 않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그 중 금융조합만이 서민금융의 본래 사명을 지키고자 일부 제한이 있는 외에 종전과 다름없이 취인(取引:거래)하고 있어 농촌조합원의 금융을 완화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상공자금 ,기타 개인 간의 거래가 활발치 못하여 일반 상계(商界)는 한산을 극(極:더할 수 없는 지경)하고 있으며 토지, 가옥 등의 매매도 시원치 아니하여 브로커들은 파리를 날리고 있는 지경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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