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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신사(春川神社) 어조영(御造營) 봉찬회(奉賛會) 조직 시급, 국폐사(國幣社) 어열격(御列格) 실현을 기성, 유지협의회(有志協議會)서 김(김시권) 강원지사 담(談)
등록번호
00010954
생산일자
1937.09.0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9월02일(3면 1단) 【춘천】강원도에서는 황기(皇紀) 2,600년 기념사업으로 춘천신사(春川神社) 어조영(御造營:집을 지음) 봉찬회(奉賛會:신사 등의 사업에 정중히 찬조하는 모임) 조직코자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도청 회의실에서 유지(有志)협의회를 개최하였는 바 당일 지사(김시권 강원도지사)는 다음과 같은 인사를 술(述:말하다)하였다. 본일(本日:이날) 각위(各位:여러분)의 어회동(御會同:같은 목적을 위해 모임)을 번(煩:빈번)하게 되었으므로 인사를 겸하여 금회 춘천신사 어조영 봉찬회를 조직코자하는 취지를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춘천신사(春川神社)는 1913년(대정2년)에 유래하여 당시 춘천 재주(在住:머물러 사는) 경신가(敬神家:신을 공경하는 사람)에 의해서 봉의산(鳳儀山) 록(麓:기슭)에 일(一:한개) 소사(小祠:작은 사당)을 건립하여 대신궁(大神宮)이라 봉칭(奉稱:받들어 칭함)하고 매년(年年) 춘계(春季:봄철) 제전(祭典:제사의식)을 행하여 읍민 존숭(尊崇:존경하고 숭배함)의 대상으로 봉사해온 터인바 1915년(대정4년) 8월 신사(神社) 사원규칙(寺院規則)이 발포되었을 때, 신사의 칭호로 바꾸고 월년(越年:해를 넘김)인 1918년(대정7년) 3월, 현 경지(境地:경계의 땅)에 사직(社殿:신사의 신체(神體)를 모신 건물)의 어조영(御造營:집을 지음)이 이룬 이래 20년 신위(神威:신의 위엄) 축년(逐年:매년) 미영(彌榮:번영을 기원하여 외치는 소리)하여 어신덕(神德:신의 공덕)이 널리 시민 숭경(崇敬:높이 존경하고 사모함)의 중심으로서 담앙(膽仰)함에 이른 것은 성(誠)히 공구불이(恐懼不已:두려움이 다르지 않음)하는 바이나 객년(客年:지난해) 8월 신사규칙이 발포되어 조선에 있어서 신사제도의 확립을 봄에 이르러 경성신사(京城神社), 용두산신사(龍頭山神社)를 국폐소사(國幣小社)에 열(列)케 하는 어분부가 게옵시고 갱히 대구신사, 평양신사도 국폐사에 열격게 되었는 지라, 본도에 있어서는 춘천신사에 대하여 도로부터 신찬폐백료(神饌幣帛料:신령에게 올리는 음식에 대한 요금)를 공진(供進)하게 되어 이에 춘천신사는 유독히 읍민의 진수(鎭守)됨에 그치지 않고 신위(神威) 전도(全道)에 편(遍:두루)히 광피(光被)함에 이르렀는 지라. ◇신사의 국폐사 어열격(御列格)에 관하여는 其際 정무총감 담(談)으로 「국폐사에 관하여는 일도대개(一道大槪) 일사(一社)의 방시(方是)를 정하였으므로 본부에 있어서는 광(廣)히 지방 관민 각위의 협력을 얻어 신사의 내용과 형태의 정비에 힘써 가급적 속히 이의 실현을 기하여 일도숭경(一道崇敬)의 중심을 확립하고 신사제도의 정비와 相候(상후)하여 신위(神威)의 선양에 의하여 민심의 귀추(歸趨)를 바르게 하고자 생각하는 바이니 관계 신사의 氏子, 숭경자(崇敬者 )제씨(諸氏:여러 사람의 이름)의 분기(奮起)를 바람은 물론 지방 관민 각위에 있어서도 독(篤)히 본부의 방침에 협력하여 줌을 희망불이(希望不已)하는 바이나라고 진술한 바 있었다. 도에 있어서는 춘천신사를 본도의 총진수(總鎭守)로서 국폐사 어열격(御列格)을 기하고자 하는 바 마침 1937년(소화15년)은 황기 2600년에 상당(相當:해당)하므로 성(誠)히 호개(好個)의 기념사업으로 사료(思料)하는 바이다. 말할 것도 없이 신사를 봉사(奉祠:사당을 받듬)하여 유신(維神)의 대도를 선양하고 충효의 대의를 건설함은 우리 건국의 대본(大本)으로 만세불역(萬世不易)의 국시(國是:국가의 주요 이념이나 방침)라 하겠다. 이 본의(本義)에 則하여 경신숭조(敬神崇祖:신을 공경하고 조상을 숭배함) 미풍을 진작하여 국체 관념의 명징과 국민 정신을 귀일(歸一:여러갈래 나뉜 것을 하나로 합침)케 함은 평시 또는 비상시임을 불문하고 실로 국가 흥융(興隆:풍성하고 크게 일어남)의 요체(要諦:핵심)라 하겠다. 지금에 일지간(日支間:일본과 중국 간)의 시국 일(日)로 악화하여 국민의 각오를 강화할 요구가 있는 때 이 관념을 일층 명확케 하는 시책은 실로 의의(意義)있는 일이라 하는 바이다. 그런데 국패사 어열격 실현을 하기 기(期)키 위함에는 이에 상응한 사전어신역(社殿御神域) 어조영을 필요로 하는 바로 금회 전도를 일환으로 하는 봉체회를 조직코자 하는 바 이어서 각위의 어찬동(御贊同:행동이나 의견을 좋다고 믿어 따름)을 얻어 회칙, 역원과 기진금(寄進金) 갹집(醵集:돈을 거둬 들여 모음) 방법 등의 요강(要網:핵심)을 결정코자 하는 바이라 따라서 각위는 봉체회 설립 위원이라고도 칭할만한 각오로 협의하기를 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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