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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강원도내의 지나인(支那人:중국인) 400여명은 안도(安堵:마음을 놓음) 272명은 이미 철귀(撤歸:거두어 돌아감) 잔존자(殘存者)는 당국(當局)을 신뢰(信賴), 간도(間島) 이민(移民) 중에 발병(發病) 사망 다수
등록번호
00010952
생산일자
1937.09.02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9월02일(4면 1단) 【춘천】일지사변(日支事變:중일전쟁)이 전면적으로 확대해 감에 따라 조선에 재류(체류)하는 지나인(支那人:중국인)들은 적지 않은 불안을 느끼고 속속 귀국하고 있는데 강원도에도 이들 지나인이 230호에 733명이나 되는바 처음 사변 당시에는 당국의 철저한 보호 밑에서 사변을 모른다는 듯이 편안히 날을 보내고 있더니 전운이 남지(南支:남중국)로 옮기자 영사관(領事館)의 철귀 명령도 있고 해서 본심에 없는 동요를 하기 시작하여 속속 귀국하고 있는데도 고등과(경찰서 고등과)로부터 조사한 바에 의하면 8월 28일 현재 전부 272명이 철귀(撤歸:거두어 돌아감)하고 말았다 한다. 그리하여 남은 자가 아직도 461명이나 되는데 그들도 선편(船便:배편)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대로 철귀할 모양같아 보이는데 그중에는 본국의 명령이 있더라도 일본 관헌이 명령하기까지는 절대로 귀국하지 않겠다고 하는 자도 상당히 있다는 모양이다. 춘천군에서만 102명이 철귀. 사변으로 인한 도내 지나인의 철귀 상태는 별항과 같거니와 춘천군내의 지나인의 동정을 춘천경찰서로부터 조사해보면 38호 118명, 30호 102명이 벌써 철귀하고 말았다. 나머지 8호 16명은 일본 관헌의 보호를 떠나서는 살수 없다고 이 땅에 영주(永住:영원히 머뭄)할 것을 굳게 결의하고 있다고 한다. 【춘천】선만척식회사(鮮滿拓殖會社) 은분공사(殷粉公司) 제1회 이민이, 주민은 간도성(間島省) 안도현(安圖縣)에서 선내(鮮內:조선 내) 각도에 할당 결정을 하게 되어 강원도에서도 지난 3월 15일부터 27일까지 700호(약3,200명)의 이민을 현지로 수송하였는바 그들 이주동포는 현지에 도착한 후 당국의 지도를 받아가며 생활에 재미를 부쳐 가지고 낙토(樂土) 건설에 여념이 없었는데 요즘에 이르러 이주동포 가운데 병으로 해서 죽은 자가 많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하여 주고 있다. 도 지방과로부터 조사해보면 이주동포 중 3, 4세된 어린 것들이 홍역(紅疫)에 걸려 그같이 죽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죽은 사람이 확실치는 못하나 70여 명에 달한다고 전하는데 도 지방과, 사회과에서는 이들 이주동포의 불행을 위무하기 위하여 적당한 위자금(慰藉金)을 보내고자 연구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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