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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춘천 소양통(昭陽通)의 16호 철거소(撤去訴:철거소송), 주민(住民)들은 대경실색(大驚失色)
등록번호
00010929
생산일자
1937.08.15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8월15일(4면 4단) 【춘천】경춘철도의 실현으로 전평리(前坪里) 일대의 100여호 빈민 주택은 철거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 일시 문제가 되었으나 당국의 알선으로 회사 당국과 주민 쌍방의 양보로 원만한 해결을 보게 된 사건은 우리들의 기억이 새로운 바 이어니와 전평리 부근 지대인 소양통(昭陽通)에 또다시 개인의 소유지에 주거하고 있는 16호에 대하여 철거케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있다. 춘천읍 본정(本町) 2정목 산하춘일(山下春一)(가명)씨는 1936년(소화11년) 12월 31일에 소양통 3정목에 있는 토지 약 1천평을 매평 9원 50전씩에 매수하였는 바 토지 안에 있는 박근호(朴謹浩)씨외 15호에 대하여 종전 매평에 1전 5리씩 내오던 지대(地代:토지 이용료)를 8전씩 인상 요구하고 매평 9원 50전씩에 산 토지를 매평 1등지 17원, 2등지 15원, 3등지 13원에 사려면 사라고 하다가 지난 4월 30일에 이르러 돌연 입퇴(立退:토지나 건물의 임차인이 명도할 때 임대인으로부터 지불되는 금전) 요구 의 내용 증명을 발부하였다 한다. 뜻밖에 이러한 통지를 받게 된 주민들은 크게 놀라 1전 5리씩 받던 지대를 8전씩 무리하게 인상함도 옳지 않은데다가 9원 50전씩에 산 것을 17원씩에 팔겠다고 하니 그런 폭리가 어디 있느냐 하며 억울함을 참지 못하여 지난 7월 중순에 춘천읍장에게 애소(哀訴:슬프게 하소연 함)하게 되어 농택(瀧澤)읍장이 중간에서 원만한 해결을 하고자 노력하였으나 드디어 결렬되고 말았다 한다. 그런데 앞서 기록한 지주(地主)는 7월 8일부로 주민대표 박근호(朴謹浩), 최기훈(崔基勳), 류수남(柳壽男), 최종만(崔鍾萬), 김성이(金成伊) 등 5명을 상대로 입퇴요구와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매평당 8전씩의 지대(地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경성지방법원 민사부에 제기하게 되어 지난 8월 9일에 구두변론까지 있었다는 바 앞서 기록한 주민들은 현재 지극히 냉정한 태도로 사건의 진전을 주목하고 있는 바 대표들이 돌아온 후 협의하여 가지고 다시 태도를 결정하리라는데 일반도 사건의 귀결을 주목하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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