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7년08월10일(3면 6단) 【춘천】춘천에서는 거국개병(擧國皆兵:국민이 병역의 의무를 갖는 일)의 정신에 기초하여 일본(日本) 부덕(婦德:부녀자의 덕행)을 발휘하고 일본부인으로서의 호국의 대의를 실천 이행하여 국방상 총후(銃後:후방 국민)의 힘이 되게 할 것을 목적으로 대일본 국방부인회 춘천분회를 조직코자 준비 중이었든 바 지난 6일 오전 9시 반부터 이곳 공회당에서 발회식을 성대히 거행하게 되었다. 이 분회의 사명은 전에 기록한 것과 같이 거국개병의 정신하에 일본 부녀자로서의 총후의 대임(大任:중대한 임무)을 다하여 포연탄우(砲煙彈雨:격렬한 전투) 중에서 신명(身命:목숨)을 불원(不願:원하지 않고) 악전고투하는 황군(皇軍:일본군)으로 하여금 후고(後顧:뒷일을 걱정)의 우려가 없도록 하는 동시에 국방사상을 함양하자는 것인데 여기에 준한 사업으로 (1) 심신 모두 건전한 자녀를 교양하여서 호국의 임무를 수행케 할 일 (2) 병역에 복무하는 부자형제(夫子兄弟) 등에 대하여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후고의 염우(念憂:근심)가 없게 하도록 가사를 정리할 것 (3) 1일 완급 있는 때에 선처하고자 필요한 정신적 교양과 훈련을 수행함과 동시에 가정 경제를 확립하여 국가 경제에 기여할 일 (4) 황군 장병에 대하여 부인으로서의 후원(後援)의 정성을 다할 사항 (6) 전 각호 외 국방 사상의 함양, 회원의 일치화,본회의 목적을 보급 철저케 할 시설 기타 본회에 적합한 사업 등으로 앞으로 적극적 활동을 행하는데에 이 분회의 사명을 다하도록 하리라 한다. 그리하여 이날 오전 9시 반, 김 지사(김시권 도지사)를 비롯하여 각 관공서장, 각 사업소장, 지방 유력자 등의 참석으로 개회 되었는 바 200여명 회원의 출석으로 자못 긴장한 가운데 굴경군(堀卿軍) 분회장의 개회사가 있는 후 황거요배(皇居遙拜:일왕에게 절을 함), 국가합창, 발기인 인사가 있었고 뒤이어 회칙부의, 역원(役員:임원)추천, 분회장의 인사가 끝나자 김 지사의 고사(告辭:상급자의 축사)가 있었으며 내빈의 축사가 있었다. 이같이 순서대로 발회식을 종료한 후 선언 낭독이 있고 만세 삼창으로 폐회하였는 바 당일 추천된 역원의 씨명(氏名:성명)은 다음과 같다. ◇역원씨명(役員氏名) 회장: 내무부장 부인 부회장: 경찰부장 부인, 촌상구팔란(村上九八郞) 부인, 최양호(崔養浩) 부인 고문: 지사, 참여관, 도립의원장, 산중우태랑(山中友太郞), 판사, 검사, 구무상차(久武常次), 경찰서장 외 각 관공서장(사진은 동 결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