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7년07월29일(4면 1단) 【춘천】살인범을 체포하여 경찰에 인도한 것으로 해서 도지사(道知事)로부터 금일봉의 상금을 받게 되자 그 돈 전부를 국방비로 헌금한 듣기에도 갸륵한 헌금 미담이 있다. 춘천군 동면(東面) 상걸리(上傑里) 박명섭(朴明聶)(53), 춘천군 동면 사무소 면서기 이직(李稙)(47), 앞서 기록한 양명은 1936년(소화11년) 2월 9일에 경찰이 혈안으로 수색하고 있는 살인범 서구술(徐九戌)을 발견하게 되자 힘이 장사일 뿐 아니라 범인인 만큼 손쉽게 잡지 못할 것을 알아채고 이웃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만취토록 대접을 해놓고 경찰에 신고하고 흉악무도한 범인을 무난히 잡게 한 공로자로 강원도지사로부터 각기 5원씩 상금을 받게 되었든 바, 그들 양명은 국가를 위하여 당연히 할 일에 상금이란 당치 않은 일이라 하여 이왕 받는 돈이니 다시 국가를 위하여 씀이 옳은 일이라고 상금 전부를 국방비로 헌금하였다는데 춘천서(春川署:춘천경찰서)에서는 크게 감격하여 군 사령부 애국부에 헌금수속을 하는 중이라는 바, 이러한 미담은 드물게 보는 일이라 하여 일반을 감격케 하는 동시에 항간에 이야기의 꽃을 피우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