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행상(行商) 소년(少年)이 2년간 계속 절도(窃盜), 도(道),군청원(郡廳員)의 주머니 뒤져 춘천서(春川署:춘천경찰서)서 인치(引致::강제로 끌어 드림) 취조
등록번호
00010874
생산일자
1937.07.13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7월13일(4면 4단) 【춘천】2년 동안이나 계속하여 도청, 군청 등으로 돌아다니며 청원(廳員)들의 양복주머니를 털어 많은 돈을 훔쳐 오다가 급기야 경찰의 손에 잡히게 된 대담무쌍한 소년 절도가 있다. 춘천읍내 본정(本町) 2정목 소천(小川) 모(某:아무개)의 집에서 일을 보고 있는 박일순(朴一純)(17)이란 소년은 주인집에서 빵 장사를 함으로 작년부터 매일 도청과 군청으로 드나들며 빵을 팔게 되었는데 빵을 팔 때마다 등 뒤에서 어물어물하다가는 입고 앉은 양복 주머니에 손을 넣어 있는 돈을 훔쳐내었다 하며 그 외에 밖에 걸어놓은 「오바(오버):겉옷」를 뒤지어 돈을 훔치는 등 2년 동안이나 계속하여 범죄를 한 것이라 한다. 이러한 사건이 오래 동안 발전되지 아니한 원인은 피해자가 이재과장(理財課長)을 비롯하여 모두 다 군 청원인 까닭에 얼마되지 아니하는 피해를 입 밖에 낸다면 동료에게 미안한 일이 있을 터임으로 제각기 속으로만 알고 지내온 것인데 요즘 군청에 도난사건이 있어 경찰에서 수사한 결과 천리안(千里眼)의 별호를 받고 있는 김봉준(金奉俊) 형사의 손에 지난 7일 앞서 기록한 범인이 걸려든 것이라 한다. 그리하여 즉시 유치시킨 후 방금 엄중히 취조 중인데 자백한 것만도 전후 10회에 피해액이 123원 10전에 달한다는 바 그 외에도 여죄가 있는 모양으로 계속 취조 중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