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7년06월15일(3면 7단) 【춘천】춘천형무소에서 복무 중인 죄인 한 사람이 얼마되지 않은 저금 중에서 항공헌금을 하게 되어 항공 일본을 표징(表徵:어떤 것과 다른 것을 뚜렷이 보이는 점)할 찬연(燦然:빛나는 모양)한 옥중 미담의 꽃을 피우고 있는 사실! 춘천형무소에서 복역 중인 본적을 원주군 원주면 상동리 116번지에 둔 손수만(孫壽萬)(29)은 주위와 환경의 지배로 죄인의 몸이 되어 그 대상으로 철창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는 슬픈 마음으로 자기의 죄를 회개하여 모범수로 되어 있는데 이번 항공 충상(忠想:충성스런 생각)을 보급키 위하여 애국절수(切手:우표)를 발매 중이라는 훈화를 듣고 깊이 감격한 나머지 근로저금 총액 2원50전 중에서 2원을 항공기 제작비에 보태 써 달라고 자원했다 한다. 그리하여 이에 감격한 고천(古川) 동 지소장은 이것을 전달하여 달라고 읍에 의뢰해 왔으므로 읍장 농택(瀧澤)씨는 즉시 조선군사령부에 격금(激金:돈을 빠르게 전달) 수속을 하였다는 바 손수만 군의 행동은 생지옥으로부터 이 세상에 전하게 되어 한(큰) 화제로 돌고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