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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휘발유(揮發油) 버리고 공관(空鑵)만 도적질
등록번호
00010768
생산일자
1937.05.09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5월09일(4면 5단) 【춘천】쇠만 먹고 사는 「불가사리」 있다더니 군수경기(軍需景氣)로 인한 철물 등속의 가격 등귀(騰貴:물건값이 오름)로 쇠라면 무엇이든지 훔쳐다가 팔아먹는 쇠 도적놈이 늘어가고 있는 사건이 있다. 춘천지방에는 한동안 남의 집 아궁이, 열쇠, 수도전 등의 도난사건이 빈번하더니 요즘에는 대담하게도 휘발유 창고에 들어가 빈 통은 물론 휘발유가 들어있는 것이면 구멍을 뚫어 휘발유는 쏟아버리고 빈 통만 가져다 팔아먹는 얄미운 도적놈이 있는 것을 춘천경찰서에서 잡아다가 취초 중이라는데 그들은 화원정(花園町) 1정목 사는 정인화(鄭仁和)(13) 이종부(李鍾富)(13) 두 소년으로 3월부터 계속하여 전후 30회에 본정(本町) 1정목 북촌상점(北村商店)에 들어가 휘발유 통 35개를 훔쳐다 팔아먹고 계속하여 휘발유가 들어있는 새통은 모조리 구멍을 뚫어 쏟아버리고 빈통만 가져다 팔아먹은 것이 7개나 된다고 하는데 이들이 훔친 철물은 모두 읍내에서 고물상하는 자에게 팔아먹은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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