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면수) 1937년05월01일(3면 5단) 【춘천】춘천공립고등보통학교 교유(敎諭) 영목무의(鈴木武義) 선생은 소화 2년(1927년) 4월에 동교에 부임한 이래 만 10개 성상(星霜)이란 장구한 동안 동교 건아 훈육에 전심 노력하여 그 공적이 위대한 바 있는데 이에 동교에서는 씨(氏)의 위적(偉績:위대한 업적)을 표창코자 지난 25일 동교 제14회 개교기념일을 택(卜)하여 근적(勤績) 10년 표창식을 거행하였다 한다. 그런데 동교 졸업생들(재춘(在春):춘천에 있는)이 구사(舊師:옛 스승)의 홍은(鴻恩:넓고 큰 은혜)을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는 동시에 선생의 전도(前途:앞길)를 축복하고자 근속 10년 사은 기념품을 증정한 적성(赤誠:참된 정성)에서, 황무경(黃茂景), 엄창환(嚴昌煥), 황환승(黃煥昇), 이창근(李昌根)외 22명의 발기로 기념품대(代)를 각지 졸업생에게 모집 중이던바 서로 앞다투어 보내온 돈이(爭先送金:쟁선송금) 90원에 달하게 되어 당일 금시계 1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였다는데 사제 간 미담으로 항간의 화제가 되어 있다 하며 동 선생의 근무 10년 동안 훈육해서 사회로 내보낸 건아 총수는 45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사진은 표창 받은 영목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