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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대금(大金)을 습득(拾得) 계출(屆出:사실을 진술, 보고함)한 청년
등록번호
00010744
생산일자
1937.04.29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4월29일(2면 7단) 【춘천】길에 흘린 적지 않은 돈을 주워서 주인을 찾아 달라고 경찰에 가져온 기특한 농촌 청년이 있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경 춘천읍 본정(本町) 1정목 고도옥(高島屋) 점원 김모(17)가 집금(集金:돈을 거두어 모음)을 하고 신북면(新北面)에 있는 강원도 농사시험장 방면으로 가던 중 집금 주머니를 어디서인지 분실하게 되어 소양강(昭陽江) 파출소에 신고하였던 바 얼마 후에 어떤 청년이 동 파출소로 들어와 전에 말한 주머니를 습득하였다고 신고해왔다. 그 청년은 춘천군 신남면(新南面) 퇴계리(退溪里)에 사는 박윤식(朴潤植)(26)이란 농촌 청년으로 주머니에 들어있는 돈이 314원 2전이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파출소 통지로 알게 된 고도옥 주인 산기(山崎)씨는 즉시 파출소로 달려가 청년에게 치사하는 동시에 보로금(報勞金:잃은 물건을 주워 얻은 사람이 물건을 찾아 주고 잃은 사람에게 청구할 수 있는 대가)으로 50원을 내주자 사례금을 받을 일이 못된다고 거절하는 것을 동 파출소 횡전(橫田) 순사가 중간을 잡아 30원을 박군에게 주기로 하여 돌려보냈다는 바 박윤식 청년의 아름다운 행적을 알게 된 춘천 사회에는 큰 화제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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