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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불(佛:부처)은 탄식(嘆息)한다! 청동불상(靑銅佛像)은 사기(詐欺)전매(轉賣:되팔음)타가 춘천서(春川署:춘천경찰서)에 2명 피체(被逮)
등록번호
00010725
생산일자
1937.04.2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발행일(면수) 1937년04월20일(4면 2단) 【춘천】청동으로부터 만든 불상을 가지고 경향으로 돌아다니며 사기행각을 하다가 마침내 법망에 걸리게 되어 불상과 함께 경찰의 신세를 지게 된 사기사(詐欺師:사기꾼) 두 사람! 춘천읍내 약사리(藥司里)에서 고물상을 하고 있는 송순갑(宋淳甲)은 얼마 전에 홍천 모처에서 엿 장사(飴商)에게 부처 한 개를 5원을 주고 사다가 무엇든 바 이를 알게 된 경성부 동대문 외에 산다는 권병세(權炳世)(40)는 춘천읍 소양통 2정목 116번지 윤건영(尹建英)(30)과 공모해가지고 이 부처를 사가지고 경성방면에 가서 연극을 하면 상당한 수입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돈을 주선하고 있던 중 이 눈치를 챈 춘천읍 화원정(花園町)에 사는 목영신(睦英信)이 전에 말한 고물상에게 16원을 주고 먼저 사버렸다 한다. 그러자 권병세와 윤건영은 소양통 윤칠성(尹七成)에게 감언으로 꾀어 75원을 편취(騙取:남을 속여 금품이나 재물을 빼앗음)해가지고 전에 기록한 부처를 산 후 4월 7일에 상경하여 이곳 저곳 팔러 다녔으나 가는 곳마다 퇴짜를 맞게 되자 할 수 없어 9일에 춘천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 다음 제 2공작으로 벌써부터 부처를 부러워하고 있던 소양통 김영식(金永植)에게 팔아먹고자 김영식을 찾은 후 경성 가서 많은 돈을 받고 팔았다고 말하여 김영식으로 하여금 마음을 움직이게 해놓고 그와 같은 부처가 또 있으니 사라고 권고하자 권영식도 남겨 먹을 욕심이 생겨 부처를 사도록 소개해달라고 권병세와 윤건영에게 부탁을 하였다 한다. 이런 기회로 권병세와 윤건영은 지난 12일 신남면 모처에 서울에서 팔려다가 못판 부처를 갖다 놓고 김영식을 데리고 가서 170원에 팔아먹었다는 것인데 권병세와 윤건영은 당초에 부처를 팔게 되면 이윤이 100원을 먹기로 약속한 것인바 170원에 팔게 되자 권병세는 윤건영을 속이고 금액 전부를 가지고 경성으로 도망하여 이어 분개한 윤건영이 경찰에 고발 하였음으로 그와 같이 체포된 것이라 한다. (사진은 사법실에 앉은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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