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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배울 길 없는 청년 지사 면회를 간청 연령초과로 입학거부 당하고 애소했으나 무소용
등록번호
00010591
생산일자
1937.01.3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37년01월30일(4면 2단) 아는 것이 힘 배워야 산다 한자의 글이라도 배워가지고 무지로 인하야 받게 되는 갖은 학대와 구박을 면해 보려고 허덕이는 가엾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나이 스물하나! 학교애 입학하려고 하나 연령이 초과되었다는 이유로 받아주지를 않는다 하여 그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하는 동시에 제발 글을 배우게 해달라고 도지사를 찾아온 청년이 있다 지난 27일 오전에 강원도청 지사실 문 앞에 누더기옷을 걸친 20대 전후의 청년이 나타나 지사를 면회해 달라고 조름으로 그 사정을 물은즉 그는 인제면 귀둔리에 사는 차병남(31)으로 기린공립보통학교에 통학하던 중 5학년을 마치던 해 즉 차군이 15세 되던 해 가세의 빈곤한 탓으로 부득이 눈물로 중도 퇴학을 하게 되었는바 지금에 다시 보교에 입학하고자 지원하였으나 연령이 초과되었으므로 입학을 거절을 당하였는데 수백리나 되는 먼길을 걸어와서 강원도백 손지사를 찾아보고 애원해보겠다는 것이었는데 전기 차군의 가엾은 정상을 동정하여 지사실로 불러들여 면회만은 허하였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음으로 여러 가지로 타일러 돌려보냈다는 바 최후교섭에 실패한 차군은 실진한 사람 모양으로 고향을 향하여 떠나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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