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자강습소방문기(春川女子講習所訪問記)(1)
- 등록번호
- 00010481
- 생산일자
- 1936.11.13
- 생산지역
- 춘천시
- 생산자
- 매일신보
- 수집처
- 미상
- 소장자
- 국립중앙도서관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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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11월13일(3면 4단) 강원도 춘천여자 강습소 이곳은 여성으로서의 천직을 배워 장래의 현처양모가 되겠다는 의지가 공고한 16세 이상 22세 미만의 순진한 처녀만이 각 군으로부터 모여와 부덕을 수련하고 있는 대규모의 가정을 형성한 강습소입니다. 앞으로 각기 고향으로 돌아가 무지한 농촌 부녀자들의 표본이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모여온 아가씨들은 대체 무엇을 수련하고 있으며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 또한 그들의 생활은 어떠한가? 며칠 벼르고 별러 찾게 된 것이 국민정신 작흥주간 제2일인 8일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서입니다. 그러나 사무실 문은 꽉 닫혀있고 저편 모퉁이에 제복을 입은 처녀 하나가 의아스러이 나를 물끄러미 보고 서있습니다. 요행으로 생각하고 선생계신 곳을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기자를 무한히 낙망시키고 말았습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오늘이 바로 국민정신 작흥주간 제2일이어서 행사 실시의 하나로 강습생 전부를 인솔하고 소풍을 갔다 합니다. 발을 돌리려던 기자는 문득 그 처녀와 면담을 하여 보리라 생각하고 명함을 내 놓은 후 솔직히 말하여 주기를 말했습니다. 그는 강원도 이천군 안협면 퇴탄리에 원적을 둔 차선녀라는 방년17세의 어여쁜 처녀였습니다. 처음에는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대답하기를 주저하는 것을 캐물었더니 점점 말문이 열리며 간간이 얼굴에 마소를 띄워가며 대답하여 주기를 시작 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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