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09월01일(5면 9단) [춘천] 26일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계속 폭주하는 호우와 북한강 상류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춘천 소양강(昭陽江)도 최고 수위 6미터 40에 달해 일시는 제방이 결괴될 염려까지 있어 일반 읍민은 전전긍긍했으나 28일 오후부터는 점차 감수가 되어 수미(愁眉)를 펴게 되었다 읍내에는 별반 피해가 없으나 춘천군 신북면(新北面) 천전(泉田)시장과 북산면(北山面) 내평리(內坪里)는 전부 침수까지 되었는데 아직까지 다행히 인명의 사상은 없으며 가옥 농작물 토목 등의 피해가 다대하리라는바 29일 오후까지 판명된 춘천군내의 피해상황은 다음과 같음 가옥 유실 26호 전궤 5호 반궤 6호 상상(床上) 침수 152호 상하(床下) 침수 37호 피해 예상액 2278원 도로의 피해와 농작물의 피해는 방금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