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Chuncheon Digital Archives

“애비 없는 여아(女兒) 길러줄 이 없나” 유복자를 양육할 능력 없다고 경찰 찾아온 청상과부
등록번호
00010250
생산일자
1936.05.20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36년05월20일(2면 3단) 18일 오후 8시경 서대문경찰서에는 19세의 젊은 소부가 어린 아이를 등에 업고 이것 때문에 모녀가 함께 굶어죽겠으니 천륜으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누구던지 기를 사람이 있으면 내주겠다고 눈물로 애원하고 있었다 그는 강원도 춘천 출생 박순자(19)로 18세 때에 춘천읍에 사는 김복길과 결혼했는데 불행하게도 임신 2개월만에 남편과 사별하고 이래 공규를 지키고 있다가 금년 3월에 여아를 분만하였다 한다 그리하여 남편의 유물인 이 어린 것을 길러내어 불운의 여생을 의탁하려 했으나 무서운 생활난으로 인해 그곳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서 각 방면으로 일자리를 찾아보았으나 어린 것이 딸려있다는 구실로 용허하게 일자리를 얻을 수 없음으로 할 수 없이 서대문서에 와서 차라리 누구던지 길러줄 사람이 있다면 영원히 내주겠다고 눈물로 애원하고 있음으로 그 서에서는 그 사정의 처참함에 동정하여 방금 그 모녀를 보호하여 두었다 한다
사용안내
외부 제공 | 열람·다운로드는 원 기관 사이트 이용
※ 저작권은 해당 기관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