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12월03일(4면 4단) 대정8년에 비하면 6할의 증(增) 철도필요성 더욱 절실 [춘천] 경춘철도 문제가 필요하다 함은 지금에야 춘천읍민이 인식한 것이 아니라 약 17년 전 대정8년에 경춘간에 경철(輕鐵)을 부설하고자 철도당국의 인가까지 받았었는데 그때의 재벌가가 동경 진재(震災)로 파산을 하게 되어서 경춘간의 철도 부설이 드디어 실현치 못하게 된 것인바 그 후 춘천읍민 뿐 아니라 인근 각 군민도 17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도청소재지에 철도부설이 없다는 것은 도민으로서 큰 수치로 여기고 또는 약진 길 위에 있는 중부 강원도 발전상 더욱 필요를 느끼어 비로소 그 마음이 금년에야 폭발이 되는 동시에 각처에서 철도 속성을 부르짖는 소리를 따라 경춘철도기성회를 춘천읍이 조직하고 중부 강원 각 군에서도 그 촉진 기성회를 조직하여 이 사업 달성에 매진키로 된 그 열과 성의는 반드시 성공을 할 것으로 지금부터 우리는 잔을 들고 축하를 금할 수 없는 바이다 그런데 대정8년에 경철(輕鐵)을 부설코자 경춘가도 각 역 간에서 취급하는 화물운수 총 톤 수를 조사한 것과 현재의 물화와를 비교해보면 대정8년보다 약 6, 7할이 증가되었는데 그때 조사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정8년 경철(輕鐵) 부설하고자 조사한 경춘가도에 화물 통 수 경춘가도 각 역 간에서 주요한 운송점 및 상점의 취급하는 화물운수 총 톤 수는 2,552,223톤 (육상운송 1,148,077톤 주(舟)편운송 1,404,156톤) 이요 각 구간에서의 여객 총 인원 6,004,561인이다 이것을 경철 완성 후에 현재 상태 아래에서 철도에 흡수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액수와 운임을 추정하면 아래와 같다 화물운송 = 육상수송은 1,090,663톤으로 액수는 109,066원이며 주편수송은 842,493톤으로 액수는 84,249원이요 여객은 4,203,230인으로 액수는 210,161원인데 계 403,476원이다 그런데 철도 개통이 되면 종래 운임이 고가이었기 때문에 이출하지 못한 각종 물건과 또는 인제 화천 및 기타 인접 각 군에 있는 풍요한 목재는 현재 사계절 중 겨우 우기(雨期) 출수(出水)의 시기에만 뗏목으로 흘려 내려보내는 현황으로 철도 개설 후 증가율을 고량(考量)하면 현저할 것으로 가령 화물에 있어서는 5할 여객은 3할의 증가라고 보아도 결코 과대하지 않다고 인정하며 그 증가를 예상하고 다시 계산하면 화물운송 289,972원 여객 273,209원 계 563,182원으로 즉 총 수입 563,182원인데 경춘간이 50리이므로 1리당 금10전씩 계상하고 1톤의 적량(積量)은 200관(貫)을 단위로 한 것이다 즉 대정8년의 조사는 이상과 같은데 17년이 경과한 금일은 그때와 비해서 어떠하냐 하면 도내 인구로 보더라도 대정8년에는 1,163,364인이 소화10년 국세조사의 결과 1,605,242인이다 그러면 17년 동안에 441,878인이 증가되었고 춘천군과 인근 각 군의 인구 증가율을 보면 군명 / 현재 / 대정8년 춘천 / 92,311 / 70,551 인제 / 76,452 / 55,136 양구 / 54,816 / 46,870 홍천 / 90,171 / 67,190 화천 / 43,010 / 32,564 즉 대정8년에 5개 군 인구를 합하여 272,311인이요 현재 355,760인이다 그러면 83,449인이 증가되었으며 각종 산물도 개량에 개량을 하여 대정8년보다 무엇이나 수배의 증산을 보이고 있는 현상이므로 물화에 있어서는 그때보다 6할 이상 여객은 5할을 예상 계산함에 과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상과 같은 것으로만 보더라도 얼마나 경춘철도가 필요한 것을 가히 알 것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