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보교(第二普校)가 아니면 기부금 낼 수 없다 도(道)의 일교확장주의(一校擴張主義)에 대하야 읍민은 이교(二校)를 주창
등록번호
00010019
생산일자
1935.10.03
생산지역
춘천시
생산자
매일신보
수집처
미상
소장자
국립중앙도서관
내용
1935년10월03일(4면 2단) [춘천]28일 경춘철도 문제는 읍사무소 회의실에 읍내 유력자가 40여 명이 모여서 철도 문제로 의견교환이 종료되자 춘천제2보교 기성회장 최양호(崔養浩) 씨로부터 그간 제2보교의 운동 경과를 보고하고 금후에 대해 어찌할 것인가를 의논하였었는데 춘천제2보교 기성회는 작년 6월 16일에 조직해 만 원이라는 돈을 읍민이 내어서 기지(基地)를 제공하기로 된 기성회의 취지를 일반 읍민도 대찬성을 했고 도에서도 10년도 예산에 편입해 이번 봄 도회(道會)에도 통과되었던 것이 도 간부의 이동이 있는 동시에 이 문제도 변경되어서 제2보교를 건설하는 것보다 현재 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24학급의 대(大)보교를 건축하면 미취학 아동은 전부 수용하며 경비도 적게 들 것이라고 1교주의로 나가게 되어 읍민은 이 방침에 반대하며 제2보교가 아니면 기부금을 아니 내어놓겠다고 해 여론이 자자하던 중 도에서 그러면 보교를 새로 건설하고 현재 보교를 여학교로 하면 어떠할까 하여 저반 손(孫) 지사가 상경 때 본부(本府)에 타합한 결과에 불허가되었다 하며 도 방침대로 1교주의로 하고 4, 5년 후 경춘철도된 후에 또 제2보교를 건설함이 어떠하냐 함에 대해 일반 읍민은 제2보교 아니면 결코 기부금을 갹출치 않겠다 하여 금후 여하히 하였으면 좋을 것인가 고려하기로 되었는데 도 방침은 제2보교를 반대함이 아니라 예산 문제로 그 제2보교를 건축하면 현재 보교가 퇴폐되어 개축은 아니할 수가 없음으로 그와 같이 할 예산이 없고 또 경영비에도 곤란하다는 것이며 읍민은 1교주의로 해서도 미취학 아동은 전부 수용하겠으나 춘천의 장래로 보아 제2보교가 필요하며 또 1교주의로 한다면 7만 원을 기채(起債)하고 제2보교를 하면 4만 원을 기채한다니 7만 원을 기채해서 4만 원으로 제2보교를 건축하고 3만 원으로 현재 보교를 개축하면 어떠냐는 것인데 장래 여하히 이 문제가 진전될 것인가 자못 주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