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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류생원댁(柳生員宅) 노비 명춘(命春) 토지매매명문
등록번호
00016320
생산일자
1816.12.27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이갑득(李甲得)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816년(순조 16) 12월 27일 이갑득(李甲得)이 류생원댁(柳生員宅) 노비 명춘(命春)에게 토지를 매매하면서 내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조선시대에 전답, 노비, 가옥 등 각종 소유재산을 매매할 경우에 해당 거래내역을 일정한 양식에 따라 문서로 작성하여 매도인이 매수인에게 주는 계약서를 말한다. 명문에는 매매가 이루어진 날짜, 매수자가 누구인지와 매도사유를 밝혔다. 이어서 매도물의 소재지를 비롯해 결부(結負), 두락(斗落: 마지기), 배미[夜味] 등과 같은 매도물에 대한 정보와 가격, 매도에 따라 권리가 이양되었음을 증언하는 문구, 그리고 매도인, 필집(筆執), 증인(證人) 등이 기재된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하였다.
이 문서에 기재된 매도이유는 '요용소치(要用所致)'이고, 권리의 유래는 언급하지 않았다. '요용소치'는 필요한 곳이 있어서라는 뜻으로 조선후기에는 토지 매도의 구체적인 사유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도 대상 토지는 춘천(春川) 남산외(南山外) 사동리(寺洞里) 대곡(垈谷)의 찬자(讚字) 자호(字號) 분답(分畓)으로 이 지역은 현재 춘천시 남면 일대로 짐작된다. 면적은 1배미[夜味], 2마지기[斗] 5되지기[刀落只], 1짐[卜]이다. 사표(四標)는 남서쪽으로 명춘(命春)의 논과 닿아있고, 동쪽은 락(洛)이, 북쪽으로는 이복산(李福山)의 논이 있다고 하였다. 토지의 매도 가격은 동전 15냥이다.
조선시대에는 토지의 지번을 천자문의 순서로 매겼고, 세부 지번은 一, 二, 三으로 기재하였다. 면적의 표시는 수확량, 파종량, 경작시간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여 기재하였는데 이 문서에 기재된 짐[負 혹은 卜]은 수확량, 마지기[斗落只]는 파종량, 배미[夜味]는 두렁수를 이른다. 사표는 매도대상물인 전답의 동서남북에 있는 길, 산, 하천 등의 지형이나 접해있는 전답의 소유주 등을 기재한 것인데, 지역에 따라 기재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토지 가격은 이 문서의 경우 동전으로 지불하였는데, 17세기까지는 대체로 포목, 미곡 등 현물화폐를 사용하다가 상평통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18세기 이후의 매매명문에는 동전과 같은 화폐를 사용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 문서에는 본문기의 교부여부 및 처리방법이 언급되지 않았다. 본문기는 매매 토지와 관련하여 이전에 작성했던 문기로 조선시대에는 토지거래를 할 때 이전에 작성된 문서까지 모두 넘겨주는 것이 상례였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해당 문서에는 이 내용이 생략된 것이다.
문서의 말미에는 소유권 이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후 분쟁가능성에 대한 담보 문구가 명시되어 있고, 매매당사자 이외의 거래참여자로 문서작성자이자 증인인 강홍문(姜弘文)의 이름과 착명이 있다.

가로29.3cm, 세로49.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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