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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노비 소일대(小一大) 토지매매명문
등록번호
00016310
생산일자
1719.01.27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소일대(小一大)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719년(숙종 45) 1월 27일 유씨(劉氏)의 노비 소일대(小一大)가 노비 소일대에게 토지를 매매하면서 내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조선시대에 전답, 노비, 가옥 등 각종 소유재산을 매매할 경우에 해당 거래내역을 일정한 양식에 따라 문서로 작성하여 매도인이 매득인에게 주는 일종의 계약서이다. 일반적으로 명문에는 문기 작성일, 매득자(買得者)의 성명, 문기 기두식(起頭式), 방매(放賣) 이유, 매물의 소종래(所從來), 매물의 소재지, 매물의 면적, 매물의 가격, 방매 절차, 책임문언(責任文言), 문서 작성 관련한 방매자・증인・증보・필집 등의 수결을 기재하였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하였다.
문서에 기재된 매도이유는 '유긴용처(有緊用處)'이고, 권리의 유래는 언급하지 않았다. '유긴용처(有緊用處)'는 긴요하게 쓸데가 있어서 라는 뜻으로 조선후기로 갈수록 조선전기와 달리 토지 매매의 구체적인 사유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도 대상 토지의 위치는 춘천(春川) 남산외(南山外) 사동리(寺洞里) 명우동(鳴宇洞)이고, 이곳은 현재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일대로 짐작된다. 세부 위치는 시자(詩字) 자호 61지번이다. 면적은 소출량으로는 5짐[負]이고, 파종량으로는 4마지기[斗落], 두렁수로는 6배미[夜味]에 해당하는 논이다. 사방을 살펴보면 동쪽으로는 개천, 남쪽으로는 같은 사람[同人]의 밭이 있다. 북쪽으로는 맹쇠(孟釗)의 밭이 있고, 서쪽으로는 산이 있다. 매도가격은 동전 200냥이다.
조선시대에는 토지의 지번을 천자문의 순서로 매겼고, 면적의 표시는 수확량, 파종량, 경작시간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여 기재하였다. 이 문서에 기재된 짐[負 혹은 卜]은 수확량, 1일경은 경작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배미는 한 구획 내, 즉 지번내에서 다시 구획이 나뉠 경우에 쓰며, 6배미는 6구획으로 나뉜 것을 의미한다. 사표는 매도대상물인 전답의 동서남북에 있는 길이나 산, 하천 등의 지형이나 접해있는 전답의 소유주 등을 기재한 것인데, 지역에 따라 기재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이 문서에는 본문기의 교부여부에 대해 본문기 5장을 신문기(新文記) 1장과 함께 내어준다고 기재되어 있다. 본문기는 매매 토지와 관련하여 이전에 작성했던 문기를 이른다. 조선시대에는 토지거래를 할 때 이전에 작성된 문서까지 모두 넘겨주는 것이 상례였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 사유를 밝혔다. 문서의 말미에는 소유권 이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후 분쟁가능성에 대한 담보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매도자와 매수인의 이름이 똑같이 '소일대(小一大)'라고 적혀 있으나 매도자는 소일대의 상전인 유씨이고 매수인인 소일대이다. 문서에는 매도인과 증필 배준경(裵俊敬)의 착명이 있다.

가로35cm, 세로5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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