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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윤생원댁(尹生員宅) 노비 팔월(八月) 토지매매명문
등록번호
00016306
생산일자
1862.04.08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우길(又吉)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862년(철종 13) 4월 8일 류생원댁(柳生員宅)의 남자종 우길(又吉)이 윤생원댁(尹生員宅)의 남자종 팔월(八月)에게 토지를 방매하면서 넘겨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일반적으로 명문에는 매매가 이루어진 날짜, 매수자가 누구인지와 매도사유를 밝힌다. 이어서 매도물의 소재지를 비롯해 결부(結負), 두락(斗落: 마지기), 배미[夜味] 등과 같은 매도물에 대한 정보와 가격, 매도에 따라 권리가 이양되었음을 증언하는 문구, 그리고 매도인(賣渡人), 필집(筆執), 증인(證人) 등이 기재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하였다.
이 문서에는 토지의 방매 이유로 '이매차(移買次)'가 기재되어 있고, 권리의 유래는 생략하였다. 조선후기에는 토지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요용소치(要用所致)', '절유요용(切有要用)' 등 일반적인 사유를 적는 사례가 많아지지만 해당 문기는 방매사유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였다. '이매(移買)'는 다른 곳의 토지를 구입하기 위함을 뜻한다.
거래 대상 토지의 소재지는 춘천(春川) 남산외(南山外) 사동리(寺洞里) 지방소(地方所)의 염자(染字) 자호(字號)의 69지번 밭이다. 이곳은 지금의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일대로 짐작된다. 토지의 면적은 5짐[卜]의 소출이 나는 보리밭[牟田]으로 하루갈이를 하는 밭의 한나절갈이를 하는 정도이다. 면적의 표시는 수확량, 파종량, 경작시간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여 기재하였다. '짐'은 수확량의 부피를 기준으로 한 면적단위로 손으로 한 번 움켜잡을 수 있는 곡식의 줄기 수량을 1줌[把]이라고 하며, 10줌은 1뭇[束]이고, 10뭇은 1짐[卜]이다. '일경(日耕)'은 경작시간을 기준으로 한 면적단위로 반일경은 한나절을 뜻한다.
사표는 거래목적물인 전답의 동서남북에 있는 길, 산, 하천 등의 지형이나 접해있는 전답의 소유주 등을 기재한 것이다. 동쪽에는 노비 옥금(玉今)의 밭이 있고, 남・서쪽으로는 큰 시내[川]가 있다. 북쪽은 노비 말덕(唜德)의 논이 있으며, 남쪽은 박계술(朴季述)의 밭이 있다. 토지의 매매 가격은 문서의 훼손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매매 토지와 관련하여 이전에 작성했던 문기인 구문기(舊文記)는 매입자에게 모두 넘겨주는 것이 관례였다. 그러나 이 문서에는 구문기에 다른 전답의 거래 내용이 함께 기재되어 있어 신문기(新文記) 1장만 함께 내어준다고 기재하였다.
문서의 말미에는 해당거래와 관련된 사람들이 차후에 본 거래에 대하여 이의나 분쟁을 제기할 경우 이 명문을 증빙문서로 삼아 관청에 신고하여 바로잡으라는 투식적인 문구가 있다. 끝으로 방매인은 글씨를 알지 못하는 남자종이므로 좌촌(左寸)으로 서명을 대신하였고, 문서의 작성자를 기재하면서 자필집(自筆執)이라 쓰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착명한 것으로 보아 문서의 작성자는 류생원으로 짐작된다.

가로38.5cm, 세로56.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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