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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노비 노적(老積) 토지매매명문
등록번호
00016482
생산일자
1861.12.10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김장손(金長孫)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861년(철종 12) 12월 초10일에 전주(田主) 김장손(金長孫)이 남자종 노적(老積)에게 토지를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방매인(放賣人)이 매득인(買得人)에게 준 계약서로 여기에는 작성시기와 수취인, 권원(權原)과 거래사유, 거래대상, 지불수단, 본문기(本文記)의 교부 여부, 추탈담보문언 및 거래참여자에 관한 내용이 기재된다. 경우에 따라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조선 중기까지는 방매 이유에 대해 가계가 어렵거나, 상을 당하여 장례 용구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 빚을 갚거나, 거주지와 토지의 거리가 멀어 경작이 어렵다는 등 구체적으로 적었으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필요가 있어서[要用所致], 가난한 탓으로[貧寒所致], 긴히 쓸 곳이 있어[切有用處]라고 간략히 기재된다. 이 명문에는 '절유용처(切有用處)'라고만 적혀있어 토지를 매매하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알 수 없다.
거래 토지는 춘천 남산외면 서사리 갈동과 정주동, 직동, 북암동에 위치하며, 이 지역은 현재 춘천시 남면 일대에 해당한다. 갈동의 위자(違字) 자호 9지번은 4짐[卜] 7뭇[束], 99지번은 8뭇, 7지번은 15짐 7뭇, 101지번은 3뭇이다. 정주동은 1일경(日耕)이고, 직동은 반일경과 2일 반일경이다. 북암동은 불당의 화전 2일경과 3마지기[斗落只]이다. 판매하는 토지의 매매가는 동전 35냥이다.
전답의 면적은 소출량, 파종할 때 드는 곡식의 양, 토지의 두렁수, 하루 동안 소 1마리가 경작하는 면적 등으로 표기하는데, 소출량은 짐・뭇으로, 파종량은 마지기로, 두렁수는 배미[夜味]로, 경작하는 면적은 기일경(幾日耕)으로 토지면적을 나타낸다.
거래를 할 때 방매인은 매득인에게 기존의 권리증빙 문서인 구문기(舊文記)와 새로 작성하는 신문기(新文記)를 모두 넘겨주는데, 이 문서에서는 구문기에 대한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다. 본문의 마지막 행에는 자손·족인 중 잡언이 있으면 이 문기를 가지고 관에 알려 잘못되었거나, 사실과 다른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기재하여 방매 이후 분쟁이 벌어질 경우를 대비한 추탈담보문언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참여자에 대한 사항은 문서의 마지막에 기록되는데, 이 문서에는 전답의 주인의 이름과 함께 정인(訂人)으로 최관손(崔寬孫)의 이름이 기재되었으며, 각각의 이름 아래에는 착명이 있다.

가로64.2cm, 세로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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