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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류중교(柳重敎) 간찰(簡札) (2)
등록번호
00016398
생산일자
1890.02.26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류중교(柳重敎)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이 문서는 1890년 2월 26일 류중교(柳重敎)가 사촌에게 보낸 간찰이다.
문서에 발신인은 '敎'라고만 되어 있지만 연관문서인 미상년 3월 22일 간찰을 통해 류중교(1821~1893)임을 알 수 있다. 류중교의 생몰년과 간찰의 내용을 고려할 때 이 문서의 작성 시기인 경인년(庚寅年)은 1890년으로 짐작된다.
먼저 서두에서 새해 전후에 걸쳐 2번의 편지로 대상(大祥)과 담제(禫祭)가 어느덧 지나갔다고 하니 부모가 돌아가신 뒤의 슬픔을 어찌 견디는지 안부를 물으며 편지를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수신인은 부모님에 대한 상례를 모두 마친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남긴 뜻을 잇고, 좋은 것을 좋다고 인정하면 높은 경지에 이르지 못할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자신이 사는 곳과 담장을 맞대고 처마를 잇대지 않았지만 단란하다며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 왕래하며 강학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여겼다.
또한 자신은 한가롭게 지낼 만하지만 정신이 점차 쇠락해서 전처럼 전력을 다해 공부할 수 없고, 터득한 지식을 오래 간직할 수 없는 것이 한스럽다고 하며 윤달 그믐의 기약에 미리 위로가 되지만 미뤄지면 차질이 있을 듯하다며 편지를 마쳤다.
류중교의 본관은 고흥이고, 자는 치정(穉程), 호는 성재(省齋)이다. 이항로(李恒老)의 문인으로 있었으며, 이항로가 사망한 이후에는 김평묵(金平默)을 스승으로 섬겼다. 류중교는 조선책략의 내용에 반대하여 김평묵과 함께 위정척사를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저서로는 성재집이 있다.

가로42.4cm, 세로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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