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자가 김생원(金生員)으로 되어 있는 발신자 불명의 간찰 봉투이다. 봉투 겉면에 상장(上狀), 존친(尊親), 집사(執事) 등의 용어가 기재되어 있어 수취자와 발신자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추측하게 한다. 상장(上狀)은 공경(恭敬)하는 뜻이나 조의(弔意)하는 뜻을 나타내어 올리는 편지(便紙)를 말하며, 존친(尊親)은 친척의 웃어른, 손윗사람 등에 대한 경칭이다. 집사(執事)는 높은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겉봉의 댁호(宅號) 밑에 시하인(侍下人)의 뜻으로 쓰는 말이다.
근봉(謹封)은 삼가 봉한다는 뜻으로, 편지나 물품을 보낼 때 성명·연령·본관·거주지를 기재하고 겉봉의 봉합한 곳에 쓴다. 다만 이 봉투에는 근봉이라고만 기재하였다. 이를 통해 보면 발신인은 수취인 김생원보다 나이나 지위가 낮은 인척(姻戚)으로 추측된다. 보통의 간찰의 경우 본문과 봉투가 같이 존재하나, 이 문서의 경우 본문은 현전하지 않고, 봉투와 봉투를 감싸는 겉봉만 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