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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류씨(柳氏)의 노비 금복(今卜) 토지매매명문 (5)
등록번호
00016331
생산일자
1904.11.12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나귀(羅貴)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904년 전답주(田畓主)인 류씨(柳氏)의 남자종 나귀(羅貴)가 류씨의 남자종 금복(今卜)에게 토지를 팔면서 내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조선시대 주요 재산이었던 토지와 집, 노비, 가축, 각종 집기 등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방매인(放賣人)이 매득인(買得人)에게 준 당대의 계약서이다. 명문의 작성은 일정한 투식을 따르며, 문서에 기재되는 사항은 작성시기와 수취인, 권원(權原)과 거래사유, 거래대상, 지불수단, 본문기의 교부 여부, 추탈담보문언 및 거래참여자에 관한 것이다.
이 문서 역시 명문의 기재요소가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문서의 작성시기는 광무 8년 11월 12일이고, 거래사유는 '무타절유긴용처(無他切有緊用處)'라고만 적혀있어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다.
전답주가 거래하는 토지를 소유하게 된 사유는 적혀있지 않다. 소재지는 춘천 남산외일작면 사동리 재궁곡 만복동(萬福洞) 시자(詩字) 자호에 제77지번이다. 이 지역은 현재 춘천시 남면 가정리 쟁골 일대에 해당한다.
거래대상은 토지의 크기가 2짐[卜]과 2일경(日耕)인 밭, 4마지기[斗落只], 14배미[夜味]인 논이며, 매매가는 6,900냥이다. 전답의 크기는 소출량, 파종할 때 드는 곡식의 양, 토지의 두렁수, 하루 동안 소 1마리가 경작하는 면적 등으로 표기하는데, 소출량은 짐・뭇으로, 파종량은 마지기로, 두렁수는 배미로, 경작하는 면적은 기일경(幾日耕)으로 토지면적을 나타낸다.
사표는 양전을 할 때 해당 토지의 동서남북에 위치한 지형지물을 기록하여 표시한 것을 말한다. 문서에는 거래 토지의 사표에 대해 동쪽과 북쪽에 시내가 있고, 남쪽으로는 남자종 관심(官心)의 논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산이 있다고 적혀있다.
거래대상을 매매할 때 새로 작성하는 문서를 신문기(新文記)라 하고, 기존의 권리증빙 문서를 구문기(舊文記) 또는 본문기라고 한다. 방매인은 매득인에게 신문기와 본문기를 모두 넘겨주는 것이 관례였다. 이 명문에는 본문기 4장과 함께 다른 무엇인가를 함께 주었는데, 문서의 훼손으로 글자가 결락되어 어떤 것을 주었는지 명확히 알 수 없다.
본문의 마지막에는 훗날 만약 잡담이 있으면 이 문서를 가지고 관에 알려 잘못되었거나, 사실과 다른 것을 바로 잡을 것이라는 내용의 추탈담보문언을 기재하였다. 이 토지매매에는 거래당사자 이외에 필집으로 이씨(李氏)의 남자종 복돌(福乭)이, 증인으로는 강씨(姜氏)의 남자종 삼봉(三奉)이 참여하였다.

가로38.4cm, 세로5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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