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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cheon Digital Archives

류만룡(柳滿龍) 토지매매명문
등록번호
00016316
생산일자
1911.12
생산지역
미상
생산자
류만후(柳滿厚)
수집처
김현식
소장자
춘천학연구소
내용
1911년 음력 12월 류만후(柳滿厚)가 류만룡(柳滿龍)에게 토지를 매매하면서 내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명문은 조선시대에 전답, 노비, 가옥 등 각종 소유재산을 매매할 경우에 해당 거래내역을 일정한 양식에 따라 문서로 작성하여 매도인이 매득인에게 주는 일종의 계약서이다. 명문에는 작성시기와 매득인, 권리의 유래와 매도이유, 거래목적물의 소재지 및 면적표시, 매물의 가격, 본문기(本文記)의 교부여부 및 처리방법, 추탈담보문언, 방매인과 거래참여자 등이 기재되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사항들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하였다.
문서에 기재된 매도이유는 '요용소치(要用所致)'이고, 권리의 유래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요용소치'는 필요한 곳이 있어서라는 뜻으로 조선후기로 갈수록 조선전기와 달리 토지 매매의 구체적인 사유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도 대상 토지는 춘천(春川) 남산외일작면(南山外一作面) 가지동(加芝洞)의 복자원(覆字員) 제24지번에 위치한 밭이다. 이 지역은 지금의 춘천시 남면 일대로 짐작된다. 면적은 1짐[負] 7뭇[束] 1일경(日耕)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표(四標)는 동쪽으로 신수천(申守天)의 밭이, 남쪽으로 류언상(柳彦相)의 밭이 있고, 서쪽으로 류만갑(柳滿甲)의 논이 있으며, 북쪽으로 황해진(黃海眞)의 밭이 있다. 토지의 매도 가격은 동전 2,100냥이다.
1911년은 새로운 토지・가옥제도가 시행되던 시기인데도 이 문서는 조선시대 토지매매명문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토지의 지번을 천자문의 순서로 매겼고, 면적의 표시는 수확량, 파종량, 경작시간 등을 기준으로 산출하여 기재하였다. 이 문서에 기재된 짐(負 혹은 卜)은 수확량, 1일경은 경작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사표는 매도대상물인 전답의 동서남북에 있는 길, 산, 하천 등의 지형이나 접해있는 전답의 소유주 등을 기재한 것인데, 지역에 따라 기재여부에 차이가 있었다.
이 문서에는 본문기의 교부여부에 대해 구문기(舊文記) 1장을 신문기(新文記) 1장과 함께 내어준다고 기재하고 있다. 구문기는 본문기라고도 하며 매매 토지와 관련하여 이전에 작성했던 문기를 이른다. 조선시대에는 토지거래를 할 때 이전에 작성된 문서까지 모두 넘겨주는 것이 상례였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 사유를 밝혔다.
문서의 말미에는 소유권 이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추후 분쟁가능성에 대한 담보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 이어서 매도인 류만후(柳滿厚)와 정필(訂筆) 이태하(李泰夏)가 이름을 적고 각각 착명하였다.

가로41.5cm, 세로6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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